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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투데이] 연예인 성폭행 '무고녀'들의 엇갈린 운명

[연예 투데이] 연예인 성폭행 '무고녀'들의 엇갈린 운명
입력 2017-07-15 06:30 | 수정 2017-07-15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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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유천과 이진욱, 엄태웅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가 무고 혐의를 받게 된 여성들의 운명이 법원에서 엇갈렸습니다.

    먼저,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허위 고소한 혐의로 기소된 여성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최근 진행된 국민참여재판 결과 배심원 7명 모두 무죄로 평결했는데요.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여 해당 여성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당시 법원은 검사가 제출한 증거들만으로는 여성이 박 씨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는데요.

    이에 검찰은 여성에게 무고 혐의가 있다며 항소한 상태입니다.

    배우 이진욱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도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재판부는 늦은 시각 이진욱 씨를 집에 들인 점을 보면 성관계에 합의했다고 생각할 여지가 있다고 본 건데요.

    하지만 당시 상황을 일관되게 피해 진술하고 있다며 이진욱 씨를 모함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반면, 엄태웅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한 여성은 1심에서 징역 2년 6월을 선고받았는데요.

    재판부는 유명 연예인과 묵시적 합의로 성관계를 한 뒤 돈을 노리고 증거를 수집했다며 실형 선고의 이유를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연예투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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