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이지현

300mm 기록적인 폭우…하천 범람·침수 피해 속출

300mm 기록적인 폭우…하천 범람·침수 피해 속출
입력 2017-07-17 06:26 | 수정 2017-07-17 06:29
재생목록
    ◀ 앵커 ▶

    중부지방 '물폭탄' 속보입니다.

    집이 물에 잠겨서 500여 명은 이재민이 됐습니다.

    ◀ 앵커 ▶

    지하주차장마다 침수 차량이 수두룩하고 인명구조용 보트가 등장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장대비에 하천이 넘쳐 바로 옆 자동차 정비센터가 시뻘건 흙탕물에 잠겼습니다.

    불과 몇 분 사이에 물이 차올라 사람도 차량도 그대로 갇혔습니다.

    [김영만]
    "순간적으로 바퀴까지 물이 차더라고요. 그래서 차 시동 걸고 나오는데 엔진룸까지 물이 차는 거예요. 단 1, 2분 만에…"

    도심 상가에는 구명보트가 등장했습니다.

    인근 하천이 범람하면서 주택가에 주차된 차량 수십 대가 물에 잠겼고, 주민이 고립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아파트 지하 주차장도 흙탕물에 잠겼습니다.

    소방대원이 가슴까지 차오른 물을 헤치고 진입을 시도합니다.

    순식간에 허리까지 들어찬 물.

    119구조대원이 1살과 3살 아이를 안고 나와 보호자에게 건네 줍니다.

    [신난순(청주시 내덕동)]
    "마음이 급하니까 아기를 안고 있었고 그냥 동동걸음만 쳤죠. 얼른 119 와서 빠져나갈 생각밖에 안 했고…"

    도로에 물이 밀려들며 승용차가 그대로 떠내려갑니다.

    "어머 어떡해!"

    하상 주차장에 주차한 승용차와 트럭은 거센 물살에 떠내려갑니다.

    중장비 위에 아슬아슬 올라간 사람이 차량을 간신히 줄로 묶어 끄집어냅니다.

    이번 폭우로 충북에서는 주택 244개 동과 공장 4곳, 상가 3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MBC뉴스 이지현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