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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 실종…잇단 인명 피해에 구조 요청 빗발

고립, 실종…잇단 인명 피해에 구조 요청 빗발
입력 2017-07-17 06:28 | 수정 2017-07-17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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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충북 보은과 경북 상주에서는 농민과 야영객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 앵커 ▶

    원주 등에서도 한때 수십 명이 고립됐습니다.

    김진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집중 호우로 인한 산사태로 청주시에서만 50대와 80대 등 여성 2명이 숨졌습니다.

    [한빈석/청주 낭성면 이목2리 이장]
    "소나기가 갑자기 하늘에서 양동이로 들이붓듯이, 비가 많이 내려서 (피해 지역을) 때렸어요."

    충주의 공사장에서는 지붕을 점검하던 40대가 떨어져 숨졌고, 보은에서는 농수로를 살피던 70대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충북 진천의 연곡계곡에서 캠핑을 하다 고립된 대학생 4명은 사다리를 타고 겨우 현장을 벗어났습니다.

    또 괴산의 청천계곡도 범람해 고립된 야영객 100여 명이 소방헬기에 구조됐습니다.

    비만 오면 고립되는 강원도 원주의 한 마을에서도 불어난 물에 고립된 팬션 투숙객 등 98명이 보트에 실려 뭍으로 이송됐습니다.

    한 농촌 마을에선 침수된 차량 사이로 어르신들이 한명 한명 간신히 물을 건너고, 일가족들이 구명조끼를 입은 채로 힘겹게 구조되기도 합니다.

    "저기 좀 도와줘, 저기."

    소방 당국은 급류 실종자와 산사태 매몰자 등에 대한 수색이 본격적으로 진행 중이어서 인명 피해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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