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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서 또 대형 산불…주민 수천 명 대피

캘리포니아서 또 대형 산불…주민 수천 명 대피
입력 2017-07-20 07:09 | 수정 2017-07-20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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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꺼지나 하면 또 나고...

    미국 캘리포니아의 산불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또 대형산불이 발생하면서 주민 수천 명이 대피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이주훈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맹렬한 불길이 마치 항공기 엔진 같은 소음을 내며 사방으로 번져나갑니다.

    주민이 대피한 마을도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소방항공기들은 꼬리를 물며 날아와 산불진압용 화학약품을 살포합니다.

    소방관들이 필사적으로 진화작업에 나서보지만 화염이 뿜어내는 열기와 강한 바람에 접근이 쉽지 않습니다.

    [존 버닝햄/소방대원]
    "가옥을 방어하려 가연성 물질들을 치우고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마리포사 카운티 일대에 지난 16일부터 발화되기 시작한 산불이 현재 여의도 면적의 70배에 달하는 5만 에이커를 불태웠습니다.

    소방당국은 이 일대 주민 5천 명에게 대피령을 내렸지만 일부 주민들은 집을 지켜보려 계속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밥 에드워드/주민]
    "내 가게가 여기 있는데 떠날 수 없어요. 재산을 다 건질 순 없겠지만 극복할 겁니다."

    주 당국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생필품 공급과 지원인력 마련에 나섰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지역이 워낙 넓고 지형이 험해 진입이 어려운 상태라며 마을 쪽으로 번지는 화재를 최우선적으로 방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이주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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