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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검찰 개혁"…문무일 "검사만 검찰 수사"

文 대통령 "검찰 개혁"…문무일 "검사만 검찰 수사"
입력 2017-07-26 06:05 | 수정 2017-07-26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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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치 검사엔 책임을 물어라", 문재인 대통령의 문무일 신임 검찰총장에 대한 첫 당부입니다.

    "생각이 다른 것 아니냐" 오해를 불렀다는 한시는 대통령이 힘들겠다는 덕담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문 총장은 1호 지시로 정치 사찰 논란을 불렀던 대검 범죄정보 수사관 전원을 교체합니다.

    이재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이 문무일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대변화'를 주문했습니다.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일부 '정치 검찰'의 모습이 있다면 통렬히 반성해야 하고…."

    검경 수사권 조정 문제는 제3의 논의 기구를 구성하는 등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은, 검찰만 견제하려는 방안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대통령을 포함한, 권력을 가진 고위 공직자가 대상이고…."

    문 대통령 말에 문 총장은 한시로 답했습니다.

    "나그네는 맑기를 바라는데 농부는 비 오기를 바란다"는 등, 각자 입장이 다르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검찰 개혁에 대한 생각이 다르다는 뜻을 에둘러 표현했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문 총장은 취임식에서도 수사권 조정 문제에 대한 원칙을 언급하면서 대통령과 다른 소신을 밝혔습니다.

    [문무일/검찰총장]
    "검찰 수사와 결정에는 검사만이 간여할 수 있다는 형사소송법의 원칙과 정신을…."

    투명하고 바른 검찰, 열린 검찰을 강조한 문 총장은 각종 범죄 정보를 수집하던 대검찰청 범죄정보기획관실의 역할과 대외 활동 방식 등을 개편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MBC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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