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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금리 동결, 곧 '보유 자산 회수' 시작

美 연준 금리 동결, 곧 '보유 자산 회수' 시작
입력 2017-07-27 06:06 | 수정 2017-07-2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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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시장의 예상대로 미국 연방준비위원회가 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했습니다.

    물가 하락, 즉 돈을 너무 빨리 거둬들였다가 경기가 다시 후퇴하는 거 아닌가 고민의 결과인데 증시는 반겼습니다.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뉴욕에서 이진희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현지시간으로 26일 연방공개 시장위원회를 열고, 금리 동결을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연방 기준 금리는 1%에서 1.25% 선에 그대로 머물게 됐습니다.

    미국 금융 시장에선 이달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예상이 많았습니다.

    지난달 연준이 금리를 인상한데다 물가 둔화 우려가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연준은 성명서에서 최근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주춤한 것에 대해 면밀히 지켜보겠다면서도 중기적으로는 2%의 목표를 향해 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내놨습니다.

    금융시장에선 연준이 올해 안에 한 번 더 금리를 올릴 것을 시사한 것과 관련해 올 12월에 가능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연준은 또 현재 보유 중인 4조 5천억 달러 규모의 채권에 대한 매각을 조만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채 등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시중에 막대한 달러를 풀어 양적 완화에 나섰던 연준이 미국 경기가 지나치게 과열되지 않도록, 서서히 자금회수를 시작하겠다는 겁니다.

    금융전문가들은 연준이 오는 9월이나 10월쯤 자산 축소를 시작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이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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