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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기업인 만찬 '포맷 없고 노타이'…경제 현안 소통·경청

靑 기업인 만찬 '포맷 없고 노타이'…경제 현안 소통·경청
입력 2017-07-28 06:29 | 수정 2017-07-28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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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의 재계 초청 1차 호프 미팅, 예정보다 70분을 넘겨 2시간 반 진행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시종 기업인들에게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 앵커 ▶

    손자, 양궁, 야구 등 각 기업인들의 관심사로 맞춤형 대화를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이재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생맥주를 짜내 기업인들에게 다가갑니다.

    [문재인 대통령]
    "자료나 수첩 같은 것 없어도 되고. 그렇게 편하고 좀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눴으면 합니다."

    작은 기업에서 생산한 수제 맥주 향이 상춘재 앞을 채우고, 요리연구가 임지호 씨가 만든 아기자기한 요리들이 차려집니다.

    "더불어 잘 사는 경제를 위하여!"

    청와대 요청으로 넥타이를 풀고 온 기업 대표들은 재킷까지 벗었습니다.

    일자리 모범 기업으로 특별 초청받은 오뚜기 함영준 회장이, 주변 제안에 문 대통령 옆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문재인 대통령]
    "젊은 사람들이 오뚜기를 '갓뚜기'라고. 새 정부의 경제 정책에도 아주 잘 부합하는…."

    문 대통령은 손경식 CJ 회장에게 재계 맏형이라며 격려하고, 구본준 LG 부회장이 피자를 선물하는 CEO로 유명하다며 참모진에게 농담을 건네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부동산 가격 잡아 주면 제가, 피자 한 판씩 쏘겠습니다."
    (오)

    미국의 보호 무역 여파와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 등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도 청취했습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에게는 양궁 종목 지원을 격려하고, 박정원 두산 회장에게는 프로야구팀 성적을 묻는 등 기업마다 다른 주제로 대화를 이끌었습니다.

    MBC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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