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윤지윤

아세안지역안보포럼, 남·북 접촉 성사될까

아세안지역안보포럼, 남·북 접촉 성사될까
입력 2017-07-29 06:13 | 수정 2017-07-29 07:10
재생목록
    ◀ 앵커 ▶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가 다음 주 필리핀에서 열립니다.

    남북한은 물론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외교장관이 참석할 예정으로,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남북 접촉이 기대됐었는데요.

    북한의 이번 미사일 도발로 남북 혹은 북미 접촉이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윤지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아시아·태평양지역 다자 협의체인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가 다음 달 6일부터 사흘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립니다.

    지난 2000년 이후 해마다 참석해 핵·미사일 개발의 정당성을 주장해온 북한은, 올해도 이용호 외무상을 보내겠다고 통보했습니다.

    새 정부 들어 첫 남북 접촉 성사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우리 정부의 대화 제의를 무시하는 상황에서 미국도 대화보다는 대북 압박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점이 변수입니다.

    특히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급 '화성14형'을 발사한 후 대북 원유공급 차단 등 초강력 제재안을 추진 중인 미국은 북한의 이번 ARF 참석 저지를 위해 물밑 작업까지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도 신중한 입장입니다.

    [조준혁/외교부 대변인]
    "북한이 참석하는 고위급 차원의 유일한 지역안보포럼입니다. 다만 현재로서는 남북 외교장관 회동에 대한 구체적 계획은 없습니다."

    지난해 대북 규탄 의장 성명을 막지 못한 북한은 이번에도 남북 접촉보다는 의장 성명 저지에 외교력을 모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ARF 기간 동안 미국과 중국, 일본과 양자회담을 추진하고 있으며, 회의 첫날인 6일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윤지윤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