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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이르면 내일 대북제재 결의안 표결할 듯"

"안보리, 이르면 내일 대북제재 결의안 표결할 듯"
입력 2017-08-05 06:08 | 수정 2017-08-05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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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한 새로운 대북 제재안을 이르면 현지 시간으로 내일쯤 표결에 부칠 것으로 보입니다.

    새 대북 제재안에는 북한 대외수출의 1/3가량을 제재 대상에 포함시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관건은 러시아와 중국의 거부권 행사 여부입니다.

    뉴욕 이진희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유엔 안보리가 미국 뉴욕 현지 시간으로 토요일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안 표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AFP 통신은 안보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미국이 안보리 15개 이사국들에게 대북제재 결의안 초안을 보내회람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이 작성한 대북 결의안 초안은 북한의 대외 수출에 타격을 주는 내용이 주로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김정은 정권의 통치 자금줄을 옥죄 북한의 태도 변화를 이끌어 내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매슈 라이크로프트/유엔 주재 영국 대사]
    "유엔 안보리가 신속하고 빠르게 새로운 결의안을 통과시키길 바란다."

    이런 가운데, 유엔 관계자는 새 결의안에 따르면 북한의 대외 수출액 30억 달러 가운데 10억 달러가량이 제재 대상에 포함된다고 전했습니다.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안이 안보리에서 채택되려면 거부권을 가진 중국과 러시아의 태도가 중요한데, 미국은 그동안 중국과 물밑협상을 통해 합의점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류제이 유엔주재 중국 대사도 만장일치 결의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악화된 미·러 관계로 인해 미국이 주도하는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안이 순조롭게 통과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이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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