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윤지윤

아세안안보포럼 내일 개막…'대북 압박' 외교전 예고

아세안안보포럼 내일 개막…'대북 압박' 외교전 예고
입력 2017-08-05 06:10 | 수정 2017-08-05 10:20
재생목록
    ◀ 앵커 ▶

    아세안 국가들과 우리나라, 미중일 외교 장관들이 참석하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가 내일과 모레 필리핀에서 개최됩니다.

    북한의 ICBM급 화성-14형 발사로 동북아의 안보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어떤 논의가 오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필리핀 마닐라 현지에서 윤지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아세안지역 외교장관과 북핵 6자회담 당사국이 참석하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이 내일부터 이틀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립니다.

    북한도 참석을 통보하면서 북한 핵과 미사일을 둘러싼 북미 간 외교전이 벌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대북 원유공급 차단과 북한 노동자 고용 금지 등 고강도 독자제재 카드를 꺼낸 미국은 북한의 ARF 퇴출까지 추진할 계획입니다.

    반면 북한은 핵·미사일 개발이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 때문이라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하며 핵보유국 지위 인정을 주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오늘 오후 아세안 국가들과의 양자회담을 시작으로 취임 후 첫 다자외교 무대에 나섭니다.

    강 장관은 또 미국과 중국, 일본 외교장관들과도 따로 만나 한반도 정세와 대북 제재 공조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역대 ARF에서 남북 외교 장관이 만날 기회는 여러 번 연출됐습니다.

    북한이 우리 정부의 대화 제의에 미사일 도발로 맞서는 상황에서 남북 외교 장관의 조우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마닐라에서 MBC뉴스 윤지윤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