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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화염과 분노' 불충분" 강경 입장 고수

트럼프 "'화염과 분노' 불충분" 강경 입장 고수
입력 2017-08-11 06:03 | 수정 2017-08-1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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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과 북한 간 말로서는 이미 전면전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화염과 분노 정도의 말로는 충분치 않은 것 같다고 대북 경고 수위를 더 높였습니다.

    ◀ 앵커 ▶

    선제 타격을 할 때는 하더라도 대놓고 말하지는 않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현원섭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북한이 미국령 괌을 타격하겠다고 위협한 이후 첫 기자회견장 나선 트럼프 대통령.

    '화염과 분노'로 북한을 응징하겠다고 경고했던 자신의 발언이 충분치 않았다고 더욱 강경해진 입장을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많은 상원의원들을 비롯해 내 발언을 지지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 발언이 충분히 강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더 강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엔 보게 될 것이라면서, 대북 선제타격 가능성에 대해선 대놓고 말하지는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미국에 군사행동을 하려 한다면 긴장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만일 북한이 우리가 사랑하는 국민, 우리가 대표하는 동맹을 공격하려 한다면 매우 매우 긴장해야 할 것입니다."

    트럼프는 북한과의 협상은 항상 고려하고 있다면서도, 지난 25년간의 협상은 비효율적이었다면서 북한 문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지난 정부들을 비판했습니다.

    또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중국을 재차 압박하면서,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발언 수위에 논란이 있지만 북한이 미국 영토를 위협하는 상황에서는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트럼프 대통령이 거듭 확인했다는 분석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현원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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