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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괌 타격 시나리오' 공개…실제 가능성은?

北 '괌 타격 시나리오' 공개…실제 가능성은?
입력 2017-08-11 06:07 | 수정 2017-08-11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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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괌에 네 발 쏘겠다고 한 어제 발표, 자신들도 선제 예방타격할 수 있다는 협박으로 받아들여집니다.

    미국 측은 북한 미사일이 사드를 뚫을 확률이 0.0001%라고 공언하고 있는데, 북한이 과연 발사를 실행할지, 타격 능력은 있는지.

    김세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은 동시에 발사한 4발의 화성 12형 미사일이 일본의 시마네 현과 히로시마, 고치 현 상공을 통과해 3,356㎞를 약 17분간 비행한 뒤, 괌 주변 30~40㎞ 해상에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8월 중순까지 괌 포위사격 방안을 최종 완성해 보고한 뒤, 김정은의 명령을 기다릴 것이라고 협박했습니다.

    [조선중앙TV]
    "이번에 취하고자 하는 군사적 행동조치는 조선(한)반도와 그 주변지역에서의 미국의 광태를 제지시키는 데서 효과적인 처방"

    북한이 공개한 계획대로, 발사지점을 추정해보면 북-중 국경에서 50km 안쪽, 이른바 '완충구역' 정도인데, 이럴 경우 중국과 가까워 한미 군이 섣불리 타격하기 어려운 위치입니다.

    또 화성-12형은 지난 5월 시험발사 당시, 일본 홋카이도로부터 410km 떨어진 목표지점에 정확히 탄착했습니다.

    발사여건이나 기술은 크게 부족하지 않은 데 북한으로선 후폭풍이 가장 큰 고민입니다.

    [양욱/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
    "화성-12형의 미사일 요격과는 별개로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일종의 선전포고로 받아들여 미사일 발사 원점을 무력화하는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또 미 해군 이지스함의 SM3, 괌에 배치된 사드 등 촘촘한 다층 구조의 미사일 방어망을 뚫는 것도 쉽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MBC뉴스 김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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