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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쓰촨성 1,300여 차례 여진…"며칠 내 강진 예고"

中 쓰촨성 1,300여 차례 여진…"며칠 내 강진 예고"
입력 2017-08-11 06:11 | 수정 2017-08-11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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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수백 명의 사상자를 낸 쓰촨성 지진 피해 복구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장 주변에서는 여진이 이어집니다.

    김필국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쓰촨성 청두에서 주자이거우를 향해 차로 5시간쯤 달려 도착한 마오셴 지역, 산사태로 무너져내린 자갈 더미가 도로를 뒤덮는 바람에 복구공사가 한창입니다.

    [교통 경찰관]
    (주자이거우로 갈 수 있나요?)
    "못 갑니다. 그 방향으로는 통행이 안 됩니다. 구조차량과 공사차량만 가능합니다."

    9년 전, 8만여 명이 숨진 대지진의 참상이 그대로 남아있는 원촨에서도 곳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1,300여 차례의 여진이 이어진데다 며칠 내 다시 규모 6.0 이 넘는 강한 여진의 가능성이 예고되면서 주자이거우로 가는 진입로 상당수가 봉쇄됐습니다.

    주자이거우로 통하는 길목입니다.

    나오는 차량은 통행이 되지만 안으로 들어가는 차량 출입은 통제되고 있습니다.

    [마오셴 주민]
    "들어가서 일을 봐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시간이 너무 낭비됩니다."

    구조 작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중국 당국은 지진 피해지역에 있던 6만여 명이 모두 안전지대로 대피했다고 밝혔고, 공포에 떨며 뜬눈으로 밤을 지샜던 우리 관광객 100여 명도 무사히 빠져나왔습니다.

    관광객으로 북적였던 주자이거우는 사람들이 모두 빠져나간 채 텅 비었습니다.

    우리 정부는 지진과 산사태 등 크고 작은 사고가 계속 일어나고 있다며 쓰촨성과 윈난성 일대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쓰촨성에서 MBC뉴스 김필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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