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임명찬

2021 수능, 최소 4과목 '절대평가' 정시 무력화 예상

2021 수능, 최소 4과목 '절대평가' 정시 무력화 예상
입력 2017-08-11 06:14 | 수정 2017-08-11 06:44
재생목록
    ◀ 앵커 ▶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안의 시안이 공개됐습니다.

    기존의 영어와 한국사에 더해 절대평가 과목을 최소 4과목으로 늘린다는 방침입니다.

    임명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절대평가는 일정한 점수만 넘으면 모두 같은 등급을 받는 방식입니다.

    수능에서 현재 영어와 한국사가 절대평가 과목인데, 2021학년도부터 확대됩니다.

    교육부가 2가지 안을 내놓았습니다.

    1안은 교육과정 개편에 따라 신설되는 통합사회·통합과학, 그리고 제2외국어·한문을 포함해 4과목을 절대평가하는 안입니다.

    2안은 국어와 수학, 탐구 영역을 포함한 7개 전 과목을 절대평가하는 안입니다.

    1안의 경우 국어와 수학, 탐구 과목이 상대평가로 유지되면서 변별력 확보가 어느 정도 가능해 지지만, 이들 과목으로 사교육 수요가 쏠리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습니다.

    2안은 절대평가가 전 과목으로 확대되면서 수능에 대한 학생들의 부담이 줄게 되지만, 사실상 수능 위주의 정시가 무력화되는 결과가 예상됩니다.

    이는 곧 학생부 등을 통한 수시 전형 확대로 이어져, 이른바 금수저 논란과 함께 노력에 의한 경쟁이 힘들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새 정부 공약이 전 과목 절대평가였지만 교육 현장의 혼란과 반발이 우려되면서 일부 전환하는 1안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입니다.

    교육부는 암기식 학습을 유도한다는 비판을 받아온 수능-EBS 연계 방식도 축소·폐지하거나 개선하는 방안을 추진하는데 의견 수렴을 거친 뒤 오는 31일 최종안을 확정한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임명찬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