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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성, 공영방송 사장 해임 가능성 언급…野 "탄압"

이효성, 공영방송 사장 해임 가능성 언급…野 "탄압"
입력 2017-08-12 06:20 | 수정 2017-08-1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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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효성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이 임기가 보장된 공영방송 사장의 해임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야권은 방송 길들이기를 위해 공영방송을 노골적으로 탄압하는 행위라며 방송통신위원장의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류병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만난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이 공영방송 경영진의 거취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이효성/방송통신위원장]
    "(방송이) 어떤 공적 책임이나 공정성을 잘 못했을 때조차도 무조건 3년 임기를 채워야 한다는 건 아니고…"

    공영방송 정상화라고 규정했지만, 문재인 대통령과 현 여권의 뜻에 따른 것임을 부인하지는 않았습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조속한 시일 내에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한 조치를 해주실 것을…"

    [이효성/방송통신위원장]
    "(방송의) 제구실을 하는 그런 방송을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대통령께서도 또 민주당에서도 저에게 주문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MBC 보도국 제작 거부 사태도 거론하며 조치를 서두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이 지난 10년간 공영방송이 참담하게 무너졌다고 언급한 이후 행보가 빨라졌습니다.

    야당은 공영방송, 특히 MBC에 대한 길들이기를 넘은 탄압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이종철/바른정당 대변인]
    "결국 MBC에 대해 손을 보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일련의 모습은 정부가 MBC를 길들이는 정도가 아니라 교체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오는 22일부터 시작될 부처 업무보고 첫 대상으로도 방송통신위원회를 포함시켰습니다.

    MBC뉴스 류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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