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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남한 영토 4등분…미사일 타격권 분류

北, 남한 영토 4등분…미사일 타격권 분류
입력 2017-08-16 06:13 | 수정 2017-08-16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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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 대통령은 대화 의지를 거듭 밝혔는데, 북한의 생각은 좀 다른 것 같습니다.

    북한 미사일 전력을 총괄 운용하는 전략군 사령부가 우리나라 전역을 4개의 미사일 타격권으로 분류해 놓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조영익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 노동신문이 공개한 전략군 지휘소와 김정은의 모습입니다.

    '괌 포위 사격' 방안을 보고받는 김정은의 뒤로 3개의 지도가 걸려 있습니다.

    '남조선 작전지대'라고 적힌 지도에는 우리나라 전역이 4개 권역으로 나눠져 있고 경계선마다 미사일 기종으로 추정되는 글자가 적혀 있습니다.

    스커드와 노동미사일 등 북한이 보유한 탄도미사일의 사거리에 따라 미사일 타격 범위를 설정해 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작전지대'라고 적힌 지도를 보면 남쪽 태평양 해상까지 선이 그어져 있어, 일본 전역이 미사일 사정권에 들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괌 앤더슨 미 공군기지로 추정되는 위성사진과 함께, 북한에서 괌까지 미사일 이동 경로가 그려진 전략군 타격 계획도 포착됐습니다.

    [양욱/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북한은 실제 괌을 타격할 수 있다는 능력을 과시하기 위해 일부러 위성사진까지 전시함으로써 정밀한 타격 능력이 있음을 과시하려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북한은 또 전략군 사령부 지휘소를 비롯해 사령부 전경과 지하벙커 등의 모습도 공개했습니다.

    전략군은 김정일 시절 출범한 미사일 지도국이 지난 2014년 확대 개편된 것으로, 사진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MBC뉴스 조영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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