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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계란' 판매·유통 재개…혼란 최소화 안간힘

'안전계란' 판매·유통 재개…혼란 최소화 안간힘
입력 2017-08-17 06:08 | 수정 2017-08-17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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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상황이 이렇자 정부는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선, 검사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농장의 달걀 유통을 재개시켰습니다.

    소비자들은 다행이라면서도 내심 불안한 듯 포장지를 꼼꼼히 살폈습니다.

    윤정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부의 출하중단조치로 멈춰 섰던 달걀 포장 기계들이 다시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지난 이틀 사이 안전성 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김남도/농장주]
    "적합 나와서 정말 다행입니다. 저도 걱정을 많이 했었습니다. 몇몇 농장 때문에 전체의 양계인들이 피해를 보는 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진열대에서 내려졌던 달걀들도 안전성이 확인된 후 하나 둘 제자리를 찾았습니다.

    [김병원/농협중앙회 회장]
    "검출된 것들은 모조리 폐기를 하고 완벽하게 검사가 된 것만 이렇게 매장에 들어오고 있기 때문에 국민 여러분들은 안심하고…."

    달걀을 기다리던 시민들은 반갑기도 하지만

    [오가은]
    "좀 찝찝하지만 아이들이 좋아해서 오늘은 두 개를 구입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이경난]
    "괜찮다고 써 있으니까 '그냥 한 번 산다' 하고 샀어요. 사실 마음이 찝찝하긴 해요 아직까지. '그 말이 사실인가?' 생각이 들고 걱정이 돼요."

    대형마트에 달걀을 공급하던 농장에서도 비펜트린 성분이 검출된 탓에 좀처럼 불안감이 가시지 않는 시민들은 포장지를 꼼꼼히 읽기도 하고, 스마트폰으로 정보를 검색도 해봅니다.

    [김순덕]
    "우리는 일단 친환경이라고만 보고 사잖아요. 믿고 사거든, 사실은. 그런데 요즘은 좀 더 보게 되네요. 친환경? 믿을까, 말까?"

    정부는 오늘까지 산란계농장의 전수조사를 마치고, 평소 달걀공급의 80% 수준을 회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윤정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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