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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신문 보기] "달걀 한 판만 준비하세요" 못 믿을 '전수조사' 外

[아침 신문 보기] "달걀 한 판만 준비하세요" 못 믿을 '전수조사' 外
입력 2017-08-17 06:36 | 수정 2017-08-17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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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아침신문 보겠습니다.

    ◀ 앵커 ▶

    먼저 서울신문입니다.

    ◀ 앵커 ▶

    '살충제 달걀' 파문으로 정부가 알을 낳는 닭, '산란계' 사육 농장에 대한 전수 조사에 돌입했습니다.

    그런데 일부 농장에서 '조사가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졌다'는 증언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정부 지침과 달리, 일부 농장에선 검사 요원이 농장 방문을 사전에 통보하고, 무작위 샘플 조사가 아닌, 농장 주인에게 조사용 달걀 한 판을 준비시킨 뒤 수거한 것으로 드러났다는데요. 조사가 '농장주의 양심에 맡겨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신문은 정부가 전국 1천 4백여 개가 넘는 산란계 농장에 대한 조사를 서둘러 끝마치려다 이 같은 일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 앵커 ▶

    한국일보입니다.

    한 결혼정보업체가 지난해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이 10명 가운데 3명뿐이었다고 합니다.

    10명 중 7명은 결혼을 선택으로 생각한다는 건데요. 이렇게 결혼을 하지 않는, 이른바 '비혼' 문화가 확산하면서, "결혼은 선택"이라는 자식 세대와, "결혼은 필수"라는 부모 세대 간 갈등이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비혼 문화를 시대 흐름으로 받아들인다 해도 막상 "내 자식은 아니었으면' 하는 부모 마음이 갈등 유발의 원인으로 꼽힌다는데요. 부모와 감정의 골이 깊어지면서도 자식 세대가 비혼 결심을 굽히지 않는 이유, '자녀 양육 부담' 때문이라고 합니다.

    ◀ 앵커 ▶

    중앙일보 보겠습니다.

    현재 자동차 조세 항목을 보면, 교육세와 주행세 같은 세금이 11종류나 포함돼 있습니다.

    이렇게 '보이지 않는 세금'을 많이 내다보니, 3천만 원짜리 자동차의 세금이 3억 원 아파트의 보유세와 비슷한 수준이라는데요. 과거엔 자동차가 사치품에 해당돼 개별 소비세 등의 세금을 많이 부과했는데, 생활필수품이 된 지금도 옛날 세금 체계가 적용되고 있기 때문이란 설명입니다.

    자동차 세금에 대한 국가 재정 의존도가 높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경우, 자동차 관련 세금이 지난해 전체 세수의 14%를 차지했는데, 다른 자동차 선진국들은 이 비중이 10%를 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한편, 자동차 관련 세금 징수액은 지난해 처음 4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 앵커 ▶

    세계일보입니다.

    약장수 마음대로인 '고무줄 약값'에 소비자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보건복지부가 전국 약국을 대상으로 많이 소비되는 의약품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가격 편차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품목의 경우, 2배까지 차이가 났습니다.

    약품 가격의 담합을 막겠다면서 약국에서 자체적으로 가격을 매기게 한 '의약품 판매자 가격 표시제'가 엉뚱한 결과를 낳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문제는, 약국별 가격 차이가 의약품 오남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소비자들이 저렴한 약국을 찾아 무더기로 약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인데요. 상황은 이렇지만 관련 당국은 뒷짐만 지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 앵커 ▶

    동아일보입니다.

    금융당국이 가계 대출 옥죄기에 나서자, 은행들이 자영업자와 소규모 기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합니다.

    대출 상환 능력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 확인을 나선다는데요. 은행원이 직접 고객이 돼 폐업 가능성이 적은 매장을 걸러내는 겁니다.

    그렇다면, 현장에선 주로 어떤 걸 확인할까요. 음식을 주문해 먹으면서, 손님 수를 파악하는가 하면, 사장이 요리할 수 있는지, 직원이 손님을 어떻게 대하는지 등을 평가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 후기를 꼼꼼히 살피고 직접 제품을 주문해 시장 경쟁력을 확인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또, 사무실을 방문할 경우, 책장에 어떤 책이 꽂혀 있는지도 관심 사항이라고 합니다.

    ◀ 앵커 ▶

    조선일보에는 무단 주차된 외제차 때문에 서울 청담동과 신사동, 역삼동 일부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는 내용이 실렸습니다.

    밤에 외제차를 몰고 와선 차단기가 없는 주택가에 차를 세워두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라는데요. 문제는, 일부 차량이 핸드 브레이크를 건 체 연락처도 남기지 않고 이중 주차를 해 놓는다는 겁니다.

    이렇게 입주민들의 차량을 막고 며칠째 방치하는 사례도 있다는데요. 견인차를 부르면 되지 않나 생각되지만, "비싼 차에 흠집이 나면 배보다 배꼽이 크다"면서 견인차 기사들도 견인을 꺼린다고 합니다.

    경찰에 신고하면 어떨까,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면서 "당사자들끼리 해결하라"는 답만 돌아온다고 합니다.

    ◀ 앵커 ▶

    취업 스트레스는 남녀 모두의 문제지만, 특히, 20대 후반 취업 준비 남성들의 신음이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여성보다 사회 진출 시기가 늦은 남성들의 압박감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이란 설명인데요. 여자 동기나 후배들이 먼저 취업을 하고 부모님께 손을 벌리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자존감이 점점 떨어지게 된다는 겁니다.

    이런 상황이 '마음의 병'으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5년 20대 남성 우울자 수가 2010년에 비해 40% 급증했다는데요. 같은 기간 1.7% 감소한 20대 여성과 대비되는 결과입니다.

    ◀ 앵커 ▶

    끝으로 서울경제 보겠습니다.

    서울의 한 자율형 사립고등학교 여교사가 '생활 지도'를 이유로, 학생의 엉덩이와 허벅지를 수십 대 때리는 일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신문지를 여러 겹 말아 만든 막대기로 때리다가 체벌 도구가 부러지자 다른 도구로 폭행을 이어갔다는데요. 아직도 학생 체벌 같은 인권침해 행위가 근절되지 않았다는 지적입니다.

    떠들었다는 이유로 학생의 입에 투명테이프를 붙인 사례도 있었다는데요. 특히,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선택해 입학하는 사립고의 경우, 인권 침해 사례가 상대적으로 많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아침신문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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