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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살충제' 검출, 전국 확산…대형마트도 유통

계속되는 '살충제' 검출, 전국 확산…대형마트도 유통
입력 2017-08-18 06:11 | 수정 2017-08-18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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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살충제 달걀' 파문이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살충제 검출 농장이 무더기로 추가됐고, 새로운 살충제성분이 나오는가 하면, 또 다른 대형마트에도 유통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 이천의 한 양계 농가입니다.

    지난 15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검사 결과 달걀에서 살충제 성분 비펜트린이 기준치의 4배가 넘는 킬로그램 당 0.043밀리그램 검출됐습니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이상 달걀을 전량 폐기해야 할 상황입니다.

    [농장 관계자]
    "다음에 오세요. 농장 입장을 생각해야지."

    경기도 연천의 또 다른 농장의 달걀에서는 미량이라도 나오면 안 되는 살충제 '플루페녹수론'이 검출됐습니다.

    [농장 관계자]
    "무밭이 한 5천 평 되는데 계란 수거하기 전날 엄청나게 지독한 약(소독)을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우리가 화가 나는 거야, 이상한 게 나오니까."

    농림부와 식약처는 사용이 금지된 살충제나, 기준치 이상의 살충제를 사용한 농가 26곳이 추가돼, 지금까지 전국에서 32곳의 농가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사용이 금지된 살충제를 사용한 친환경농장까지 포함하면 문제가 된 농장은 모두 67곳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살충제 종류도 기존의 피프로닐과 비펜트린 외에, '플루페녹수론'과 '에톡사졸'이 새로 발견됐습니다.

    '살충제 달걀'은 홈플러스에 이어 이마트에도 공급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마트의 경우 납품 농장 4곳의 달걀에서 비펜트린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농식품부가 오늘 전체 조사 대상 1천239개 산란계 농가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살충제 검출 농장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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