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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 선박 폭발사고, 협력업체 직원 4명 사망

STX조선 선박 폭발사고, 협력업체 직원 4명 사망
입력 2017-08-21 06:10 | 수정 2017-08-21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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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남 창원의 STX조선에서 건조 중이던 선박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작업 중이던 근로자 4명이 숨졌습니다.

    모두 협력업체 직원들이었는데요.

    10월 말 선박 인도를 앞두고 주말 근무 중에 화를 입었습니다.

    신은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선박 탱크 안에서 희미한 연기가 뿜어나옵니다.

    각종 선박 기자재와 구급대원들이 뒤엉켜 현장은 아수라장입니다.

    STX조선에서 건조 중인 7만 4천 톤급 석유운반선에서 화재와 함께 폭발사고가 발생한 것은 20일 오전 11시 37분.

    이 사고로 가로 3미터, 세로 5미터의 잔유보관탱크에서 도색작업 중이던 협력업체 직원 33살 박모씨 등 4명이 숨졌습니다.

    [안진순/목격자]
    "가스 폭발하는 것처럼 크게 '쾅' 소리가 나서 밖에 뛰어나갔더니 연기가 위로 치솟더라고요."

    2년 전 그리스 선주사가 발주한 선박의 인도를 두 달 앞두고 납기일을 맞추기 위해 휴일근무를 하다가 사고가 발생한 겁니다.

    [공두평/STX조선 총무보안팀장]
    "법정 관리 졸업하고 이제 막 새로 시작하자는 그런 분위기였기 때문에 굉장히 안 좋은 (분위깁니다.)"

    김영주 고용노동부장관은 현장을 찾아 늑장 보고를 질타하고 정부 차원에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영주/고용노동부 장관]
    "사고가 났는데, 제가 언론 보도를 보고 알고 왔습니다. 고용노동부한테 보고도 들어오지 않고…."

    해경은 수사본부를 꾸려 회사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 사고원인을 면밀히 조사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신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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