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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동 상수도관 파열로 도로 침하…차량 진입 통제 外

정릉동 상수도관 파열로 도로 침하…차량 진입 통제 外
입력 2017-08-21 06:12 | 수정 2017-08-21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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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부터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도로가 주저앉고 가로수가 쓰러지는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공사 현장에 쌓여 있던 토사도 도로로 쏟아졌습니다.

    사건·사고, 최경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움푹 파인 도로에 빗물이 한가득 고여 있습니다.

    도로에 생긴 균열 사이로 상수도가 쉴 새 없이 흘러나오고 순찰차 한 대는 앞바퀴가 빠져 옴짝달싹 못합니다.

    [목격자]
    "처음엔 (물이) 뿜어져 나오기만 했는데 갑자기 물이 빠지면서 보니까 도로가 밑으로 빠지더라고요."

    어제 오후 5시쯤, 서울 정릉동에서 땅속 상수도관이 파열되면서 도로 일부가 갑자기 내려앉았습니다.

    다친 사람이나 단수는 없었지만 사고 발생 12시간이 지난 지금까지 왕복 4차선 도로 50여 m 구간에 차량 진입이 전면 통제된 상태입니다.

    또 파열된 상수도관에서 나온 물이 인근 아파트 지하 주차장으로 쏟아져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어제 내린 폭우로 땅속 상수도관 이음부가 약해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비가 오다 보니까 지반이 약해져서 진동으로 인해서 (상수도)관의 약한 부분이 아마 이탈한 것 같아요."

    또 "오늘 새벽 3시 부로 누수는 막았지만 비가 계속 내려 도로 복구가 늦어지고 있다"며 늦어도 오전까지 복구를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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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오전엔 서울 잠원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높이 12m의 가로수가 폭우에 쓰러져 인근 주차장에 서 있던 차량 넉 대를 덮쳤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차량 넉 대 모두 유리창에 금이 가고 흠집이 생기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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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젯밤 11시쯤엔 경기 화성시 반송동의 공사현장에서 토사가 폭우를 이기지 못하고 도로로 쏟아져 3시간 동안 1개 차로에 차량 통행이 금지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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