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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티스 美 국방장관 "병력 축소, 북 반발 때문 아니다"

매티스 美 국방장관 "병력 축소, 북 반발 때문 아니다"
입력 2017-08-21 06:31 | 수정 2017-08-21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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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오늘 시작되는 한미연합훈련에 참가하는 주한미군 규모가 줄어든 것이 북한의 반발 때문 아니냐는 일각의 관측을 일축했습니다.

    ◀ 앵커 ▶

    북미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오판하지 말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북한에 전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워싱턴에서 현원섭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한미연합훈련에 참가하는 주한미군 인원을 줄였다는 일각의 관측에 선을 그었습니다.

    훈련계획은 한미 간 협의를 통해 수개월 전 이미 수립됐으며, 최근의 북미 간 긴장 국면과는 무관하다는 것입니다.

    [제임스 매티스/美 국방장관]
    "이 훈련은 한국을 방어하기 위한 것입니다. 연합훈련이고 일찌감치 동맹 간의 협의를 통해 계획이 짜졌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또 한미연합훈련은 북한에 대한 도발이 아니며, 모든 훈련과정은 투명하게 진행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도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제임스 매티스/美 국방장관]
    "북한도 이것이 방어훈련임을 알고 있습니다. 이 훈련은 수십 년 동안 계속돼왔고, 명칭은 변해왔지만 같은 형태의 훈련이었습니다."

    이번 한미연합훈련에 참가하는 주한미군 병력은 1만 7천5백여 명으로 작년보다 7천5백여 명 줄었습니다.

    하지만 해외증원군은 3천 명 정도로 오히려 5백여 명 증가했습니다.

    우리 군 당국도 을지연습은 컴퓨터 워게임 위주의 모의 지휘소 연습이며, 주한미군 참가 인원이 줄었다고 해서 훈련 규모가 축소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매티스 장관의 발언은 이번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 오판하지 말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북한에 던진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현원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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