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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핵심 수뇌부 합동 기자회견 "모든 전략무기 제공"

미군 핵심 수뇌부 합동 기자회견 "모든 전략무기 제공"
입력 2017-08-23 06:06 | 수정 2017-08-23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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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방한 중인 미군 핵심 수뇌부들이 어제(22일)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대북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북한의 추가 도발 시, 한반도 방어를 위해서 전략자산을 포함한 모든 역량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정성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태평양사령관과 전략사령관 그리고 미사일방어청장 등 미군 핵심 수뇌부들이 이례적으로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괌 포위사격' 등 고조되는 북한의 도발 위협에 맞선 미군의 경고성 시위입니다.

    요격 미사일인 패트리엇 앞에 선 이들은 한반도 유사시, 미군이 보유한 전략자산을 포함한, 모든 역량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존 하이텐/미국 전략사령관]
    "미국 전략사령부는 한국이 필요한 모든 전략 자산을 제공할 것입니다. 항공 자산과 사이버 대응능력, 억제 전력, 미사일방어체계 등이 포함될 것입니다."

    한국에 배치가 시작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등 북한 미사일 방어 능력에도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새뮤얼 그리브스/미국 미사일방어청장]
    "북한의 미사일 위협을 심각하게 여기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단계를 밟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도발 위협에 맞설 미군의 다양한 군사적 옵션은 준비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선 외교적 수단이 우선시 되어야 밝혀, 북한의 자세 변화를 거듭 압박했습니다.

    [해리 해리스/미국 태평양사령관]
    "외교적 수단을 먼저 사용해야 합니다. 외교적 수단은 믿을 만한 군사력이 뒷받침될 때 더 효율적이고 강력해집니다."

    기자 회견을 마친 미군 수뇌부들은 곧바로 경북 성주의 주한미군 사드기지로 이동해, 추가 반입이 예고된 발사대 4기의 현황을 점검한 뒤, 현지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MBC뉴스 정성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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