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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무장 프로그램 포기 안 해…정당한 자기방어"

北 "핵무장 프로그램 포기 안 해…정당한 자기방어"
입력 2017-08-23 06:08 | 수정 2017-08-23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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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과 북한이 유엔 군축회의장에서 공방을 벌였습니다.

    미국은 북한 위협에 대응하는 게 트럼프 정권의 최우선 순위라며, 핵무장 프로그램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북한에 대해 거듭 경고했습니다.

    김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제네바 군축 회의에서 벌어진 북미 간 공방전의 포문은 우드 미 군축담당 대사가 열었습니다.

    우드 대사는 먼저, ICBM 시험 발사 등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핵 프로그램은 전 세계의 심각한 위협이라며 북한의 위협에 맞서 미국과 우방을 보호하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최우선 순위라고 강조했습니다.

    [우드/미국 군축담당 대사]
    "우리는 북한의 커져가는 위협에 맞서 모든 역량을 동원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우드 대사는 그러면서 대화의 길은 여전히 선택의 여지가 있다고 말해 북한과 대화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이에 대해 북한 측은 자위적인 핵 억지력은 협상 대상이 아니라며 핵무장 프로그램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주용철/제네바 북한대표부 참사관]
    "핵 억지력을 강화하고 대륙 간 로켓을 개발하는 것은 정당하고도 적법한 선택권이다."

    한국대표부 김인철 차석대사는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북한이 도발을 멈추고 대화에 복귀하는 것 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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