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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지진 수십 명 인명 피해…삼 형제 '극적 구조'

이탈리아 지진 수십 명 인명 피해…삼 형제 '극적 구조'
입력 2017-08-23 06:41 | 수정 2017-08-23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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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탈리아 남부 휴양지 섬에 지진이 발생해 수십 명의 사상자가 났습니다.

    건물에 깔렸던 꼬마 삼 형제는 극적으로 구조돼 구조현장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김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이탈리아 구조대가 지진 발생 16시간 만에 건물 잔해 속에서 11살 소년을 구조합니다.

    앞서 생후 7개월과 7살 난 두 동생까지, 3형제가 모두 구조되자 현장에서는 환호가 터져 나왔습니다.

    현지 시간 지난 21일 밤 9시쯤, 이탈리아 나폴리 남부 휴양지 이스키아 섬에서 규모 4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주택과 교회 등 건물 여러 채가 무너져 지금까지 40여 명의 사상자가 났고 2천 6백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지진이 나자 주민과 관광객들이 한꺼번에 대피하면서 큰 혼란이 빚어졌고 관광객 1천여 명은 긴급 편성된 여객선을 타고 새벽에 섬을 빠져 나갔습니다.

    [보렐리/현지 구조대장]
    "사람들이 지낼 곳을 마련하기 위해 기술팀이 호텔 건물 등의 안전성을 정밀 확인할 겁니다."

    전문가들은 규모 4의 지진에 많은 건물이 무너진 데 대해 오래된 건물이 많은데다 내진 설계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탓으로 보고 있습니다.

    스무 번 가까운 여진이 이어진 가운데 이탈리아 당국은 생존자 구조를 위해 이틀째 밤샘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발생한 중부 산간지방 지진으로 300명 가까운 사망자가 난 지 1년 만에 또다시 지진으로 인명피해가 나면서 이탈리아가 지진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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