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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E형 간염' 돼지고기 가공·유통업체는 테스코"

영국 "'E형 간염' 돼지고기 가공·유통업체는 테스코"
입력 2017-08-25 07:35 | 수정 2017-08-2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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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영국 보건당국이 E형 간염을 확산시킨 주범으로 지목된 네덜란드와 독일산 돼지고기를 유통시킨 대형 슈퍼마켓 체인 이름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런던 박상규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영국 보건국이 E형 간염에 감염된 돼지고기를 소시지와 햄으로 가공해 유통시킨 업체는 영국 최대 슈퍼마켓 체인인 테스코라고 공개했습니다.

    네덜란드와 독일 등에서 수입한 돼지고기로 만든 수제 소시지와 햄을 먹었던 사람들이 E형 간염에 감염된 사실이 공개된 지 나흘만입니다.

    영국 현지언론들은 업체명을 공개하지 않는 것에 대한 여론의 압박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엘리스/런던 시민]
    "모든 사람의 책임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와 음식이 생산되는 방법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어요."

    영국 보건국은 테스코의 직접적인 책임보다는 E형 간염 발병과 식품 섭취 간의 관련성을 밝히기 위한 통계분석이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업체명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영국보건국은 수입 돼지고기 섭취로 영국에서만 연간 15만에서 20만 명이 E형 간염에 감염되는 것으로 추산된다면서도 이를 유통시킨 슈퍼마켓 체인 이름 공개를 거부해 거센 비난을 받았습니다.

    사람과 가축 공통 전염병인 E형 간염은 구토와 복통 같은 증상을 보이는데, 중증화되는 경우는 드물지만 임신부와 노약자에게는 치명적입니다.

    런던에서 MBC뉴스 박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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