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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규모 3 지진 강도' 대형 산사태…8명 실종

스위스 '규모 3 지진 강도' 대형 산사태…8명 실종
입력 2017-08-25 07:40 | 수정 2017-08-25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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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스위스에서 대형 산사태가 나 등반객 8명이 실종됐습니다.

    규모 3의 지진에 해당하는 엄청난 산사태로, 산 아래 마을이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김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거대한 바위와 흙더미로 온 마을이 쑥대밭이 됐습니다.

    엄청난 무게로 콘크리트 다리는 무너질 듯 내려앉았고 진흙에 뒤범벅된 토사는 건물 2층 높이 가까이 쌓였습니다.

    현지 시간 그제 오전, 스위스 남동부 산간지방 발 본다스카에서 발생한 산사태 현장입니다.

    얼마나 컸던지 현장과 한참 떨어진 곳에서도 산사태 소리가 들렸습니다.

    [안드레아 미트네오/지역 경찰]
    "400만㎡의 토사 더미가 쏟아졌습니다. 리히터 규모로 말하면 맨 처음 산사태는 규모 3 지진에 해당합니다."

    등반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 스위스와 독일, 오스트리아 국적의 8명은 산사태 직후 실종됐고 마을 가옥과 축사 수십 채가 파손됐습니다.

    산사태 초기 위험경보가 울린 덕분에 마을 주민들은 긴급 대피했고, 하이킹을 하던 여행객들은 출동한 헬기에 구출돼 화를 면했습니다.

    [안드레아 미트네오/지역 경찰]
    "밤새 적외선 장비로 산사태 지역을 수색했지만 불행히도 아무것도 찾지 못했습니다."

    이번 산사태는 최근 몇십 년간 이 지역에서 발생한 산사태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스위스와 이탈리아 국경지대 해발 3천300여m 피츠 체냘로 봉의 암석지대가 느슨해지며 난 것으로 보인다는 현지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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