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민준현

메이웨더, 맥그리거에 TKO승 '50전 전승'…은퇴 선언

메이웨더, 맥그리거에 TKO승 '50전 전승'…은퇴 선언
입력 2017-08-28 06:18 | 수정 2017-08-28 07:04
재생목록
    ◀ 앵커 ▶

    '복싱 최강자' 메이웨더가 '격투기 최고수' 맥그리거와의 대결에서 TKO승을 거뒀는데요.

    하지만 맥그리거도 투지 넘치는 공격으로 만만찮은 저력을 과시했다는 평가입니다.

    민준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시작 전 할리우드 스타들의 레드 카펫행사가 이어진 경기는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했습니다.

    '종합 격투기' 최강자 맥그리거는 아일랜드 국기를 목에 두른 채 입장하며 결의를 다졌고, 현존 최고의 복서인 메이웨더는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채 등장해 한껏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세기의 대결은 맥그리거의 거센 공격으로 시작됐습니다.

    1라운드 시작과 함께 뛰어나간 맥그리거는 초반부터 거세게 메이웨더를 밀어붙였습니다.

    체격조건에서 우세를 보인 맥그리거는 '복싱은 초보' 일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빠르고 날카로운 주먹을 연신 내뻗어 팬들을 흥분시켰습니다.

    하지만 49전 49승 관록의 복서인 메이웨더는 노련했습니다.

    경기 초반 철통 방어로 맥그리거의 공격을 막아내더니 4라운드 이후 상대의 체력이 떨어지자 본격적인 공세에 나섰습니다.

    메이웨더는 중반 이후 공격의 고삐를 조이며 특유의 빠른 펀치를 적중시켰고 승부는 결국 경기 막판에 갈렸습니다.

    메이웨더의 오른손 스트레이트가 안면에 정확히 꽂히자, 다리가 풀린 맥그리거를 주심이 멈춰세우면서 10라운드 TKO로 세기의 대결은 끝이 났습니다.

    [메이웨더]
    "경기 전 인터뷰한 것 처럼 판정이 아닌 정면 승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고, 실제로도 그렇게 해 승리했다"

    이로써 50전 전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한 메이웨더는 경기 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이번 대결은 천문학적인 대전료와 수입으로 더 관심이 뜨거웠는데, 메이웨더는 대전료 포함 2천 2백억 원 이상을, 맥그리거는 1천100억 원 이상 수입을 올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민준현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