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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제자와 수차례 성관계 여교사 구속 "좋아했다"

초등생 제자와 수차례 성관계 여교사 구속 "좋아했다"
입력 2017-08-30 06:49 | 수정 2017-08-30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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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30대 여교사가 자신이 근무하는 초등학교의 6학년 남학생과 수차례 성관계를 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이 여교사는 "좋아하는 감정이 생겨 그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엄연한 미성년자 성폭행입니다.

    김진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남의 한 초등학교에 근무 중인 30대 여교사는 올해 초 자신이 진행하는 체험활동 수업에서 6학년 남학생 A군을 처음 알게 됐습니다.

    이 학생과 친분을 쌓은 여교사는 자신의 얼굴이 나온 반라 사진과 '사랑한다'는 문자를 보냈고, 지난 6월부터는 교실과 자신의 승용차 등에서 수차례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피해 남학생의 휴대전화를 본 부모의 신고로 충격적인 사건은 드러났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여교사는 "좋아하는 감정이 생겨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행법상 성적 자기 결정권이 미약한 13세 미만 아동·청소년과의 성관계는 강제력이 없어도 모두 처벌 대상입니다.

    경남 교육청은 여교사를 직위해제하고 파면이나 해임 등 중징계를 검토 중입니다.

    [김상권/경남교육청 교육국장]
    "경남지역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성 관련 사건에 대해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기관으로서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경찰은 여교사를 미성년자 의제 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휴대전화를 압수해 관련 증거물 추가 확보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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