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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韓 미사일 탄두 중량 해제 전격 합의

한미 정상, 韓 미사일 탄두 중량 해제 전격 합의
입력 2017-09-06 06:08 | 수정 2017-09-06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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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나라의 미사일 탄두 중량 제한을 해제하기로 전격 합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러시아, 독일 정상과의 통화에서는 역대 최고 수준의 대북 제재 방안을 언급했습니다.

    정동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북한의 6차 핵실험 후 첫 전화통화를 한 한미 정상은 우리나라의 미사일 탄두 중량 제한을 해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현행 최대 500kg의 탄두 무게로는 타격할 수 없었던 북한 지휘부의 지하 벙커와 핵심 군사 시설을 초토화할 '미사일 주권'을 강화한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여러 논란으로 지연됐던 주한 미군의 사드 임시 배치를 최대한 앞당길 것이라고 미국에 화답했습니다.

    북한에 대해서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차원의 강력하고 실질적인 대응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양 정상은 강력한 한미연합방위 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향후 도발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미국의 철통 같은 한국 방위 공약을 재확인하고 초강력 대북 제재안 마련에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이달 중순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서 직접 만나 논의할 계획입니다.

    초강력 대북 제재에 대한 국제 사회의 지지를 이끌어내려는 정상 외교도 이어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북한의 '생명선'인 원유 공급 중단 결의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고, EU 핵심국가인 독일의 메르켈 총리에게는 강력한 대북 응징 의지를 밝히며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정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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