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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재'가 기회?…北, 새 관광상품 개발·투자 유치

'제재'가 기회?…北, 새 관광상품 개발·투자 유치
입력 2017-09-09 06:09 | 수정 2017-09-09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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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실제로 북한은 대북 제재를 교묘히 피해가며 외국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금강산 관광 개발을 위한 투자 실사단을 모집하고 새로운 관광 상품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선양 김필국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북한 당국과 한 외국계 회사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 안내문입니다.

    이달 말 금강산 경제특구에서 열리는 투자 설명회에 참가할 실사단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실사단은 투자 설명회에 이어 평양에서 열리는 무역 박람회에도 초청되고, 투자 관련 각종 회의 참석과 북한에 투자하는 다른 업체와 만날 수 있는 기회도 갖게 됩니다.

    [업체 관계자]
    "석탄이나 수산물 같은 것만 제재를 하지 여행이나 기타 다른 것은 제재하지 않습니다."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동북아의 긴장이 어느 때보다 고조돼 있지만 지금이 투자할 적기라고 강조합니다.

    [업체 관계자]
    "북한에 대해 중국에서 비즈니스 하러 오는 사람에게 사실은 기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외국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새로운 관광 상품도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명승지 중심의 과거 여행과 달리 학교 방문이나 광장 산책 등을 통해 북한 사람과 직접 접촉할 수 있도록 하는 관광상품이 잇따라 출시됐습니다.

    "저 사람들 춤은 민속춤인 것 같아요."

    민박 체험 등을 통해 북한의 보통 사람과 교류할 기회를 제공하는 이른바 심도관광도 등장했습니다.

    [여행사 관계자]
    "북한 학생과 중국어나 영어로 교류할 수 있고 한국어 할 줄 알면 한국어로 직접 교류해도 문제없습니다."

    국제사회 대북제재가 강화되고 있지만 북한은 오히려 해외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고 관광상품 개발에 적극 나서면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선양에서 MBC뉴스 김필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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