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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100년 만에 강도 8.1 강진…30여 명 사망

멕시코 100년 만에 강도 8.1 강진…30여 명 사망
입력 2017-09-09 06:11 | 수정 2017-09-09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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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멕시코 서부에서 100년 만에 최대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의 규모가 무려 8.1을 넘어선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수십 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이주훈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현지시간 7일 밤 멕시코 치아파스주 남서쪽 태평양 해상에서 규모 8.1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육지에서 87km 떨어진 해상으로 진원의 깊이는 69.7km입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최초 규모를 8.0으로 공포했다가 8.1로 상향조정했으며 멕시코 정부는 8.2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강진은 멕시코 전체 인구 중 약 절반에 해당하는 5천만 명이 거주하는 멕시코 중부 지역을 포함해 멕시코 중남부 지역 10개 주에서 감지됐습니다.

    [현지 기자]
    "지금까지 20여 차례 지진을 경험했지만 이번 것은 최악입니다."

    이번 지진으로 진앙과 가까운 오악사카주에서 23명이 숨지는 등 현재까지 3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오악사카주 후치탄에서는 관공서와 호텔이 붕괴되고 가옥 다수가 파괴돼 수색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엔리케 페냐 니에토 대통령은 이번 지진은 1985년 대지진보다 더 강하다며 기상관측이 시작된 지난 100이래 가장 강력한 지진이라고 밝혔습니다.

    강진 발생 이후 190회에 달하는 여진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는 진도 5.0이 넘는 것도 있어 추가 피해도 우려된다고 멕시코 당국은 밝혔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치아파스 주에 있는 118개 시와 오악사카 주 41개 시에 긴급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180만 가구의 전기가 끊겼으나 현재 대부분 복구됐고 주요항구와 멕시코시티의 교통은 대부분 정상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이주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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