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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KBS 이사 사퇴 압박 비판…"국정조사 실시해야"

野, KBS 이사 사퇴 압박 비판…"국정조사 실시해야"
입력 2017-09-14 06:17 | 수정 2017-09-14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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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 KBS 본부 노조원들이 KBS 이사에게 몰려가 사퇴를 압박한데 대해 야당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른바 '방송장악 로드맵 문건'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도 거듭 촉구하자 여당 의원들도 "철저하게 파헤쳐 보자"며 정면 대응했습니다.

    조영익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자유한국당은 노조원들이 몰려가 KBS 이사에게 모욕을 주겠다고 협박하며 사퇴를 요구한 것은 법 위에 군림하는 조직폭력배의 모습과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정권을 잡자마자 노조 전위대를 앞세워 무지막지한 방법으로 방송 장악을 시도하고 있다며 공영방송 장악 로드맵이 담긴 더불어민주당 내부 문건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이 요구하는 대로 과거 정부 사례도 포함시키자고 말했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과거 것도 하자. 같이해서 과연 과거에도 그런 조폭처럼 방송을 장악하려고 했는지 그거 한번 국정조사 해보세요."

    바른정당도 노조의 이사진 사퇴 종용은 부당한 압력이고 불법적 행동이자 민주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국정조사에 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종철/바른정당 대변인]
    "(방송장악의) 전모를 담은 '내부 문건'이 나오자 강하게 부정하고 나왔습니다. 떳떳하다면 민주당은 이에 응해 그 진실을 밝히기를 바랍니다."

    이런 가운데 언론인 출신 민주당 의원들은 정부가 공영방송을 장악하려 한다는 한국당의 주장은 적반하장이라며 성명을 냈습니다.

    의원들은 철저하게 파헤쳐 보자며 사실상 국정조사 수용을 당에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조영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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