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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공존 꿈꾼다"…협동로봇 '대세'

"인간과 공존 꿈꾼다"…협동로봇 '대세'
입력 2017-09-14 06:38 | 수정 2017-09-14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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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내외 첨단 로봇들이 한데 모인 전시회에서는 협동로봇이 특히 주목을 끌었습니다.

    사람의 일자리를 뺏는 로봇이 아니라 일을 도와주는 착한 로봇을 협동 로봇이라고 합니다.

    류병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온도조절기 조립 공장의 작업장 중앙에 앉은 직원 양옆에서 로봇 두 대가 자유자재로 움직입니다.

    한 대는 온도조절기 본체를 운반하고 다른 한 대는 기판을 움직이더니 조립까지 마치고 불량 여부 검사까지 합니다.

    완성된 제품의 포장은 직원이 맡는데, 이렇게 사람의 일을 돕는 로봇, 협동로봇입니다.

    일반적인 산업용 로봇은 안전 울타리가 설치된 분리된 공간에서 정해진 작업 위주로 일을 하는 반면, 작고 가벼운 협동로봇은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상호 보완 업무를 수행합니다.

    각종 카메라와 센서 안전장치가 있기 때문에 사람이 안전하게 옆에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이병서/두산로보틱스 대표이사]
    "각 축마다 토크센서가 부착돼 있어서 이런 토크센서가 감지하는 미세한 힘을 통해서 로봇을 더욱 많은 다재다능한 일들을 시킬 수 있는 그런 장점이 있습니다."

    또 다른 업체가 내놓은 로봇은 간단한 재프로그래밍을 통해서 새로운 작업에 투입되는 만능 재주꾼입니다.

    이처럼 협동로봇은 다품종 소량생산에 적합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블루오션으로 평가됩니다.

    이밖에 차 주문부터 배달까지 해내는 로봇.

    가방을 운반해주는 로봇도 선보였습니다.

    공간 인식과 자율주행 기능을 갖추고 있어 물류작업에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척추손상 장애인들의 일상생활을 가능하게 해 줄 보행 로봇과 재난 구호 로봇도 선보였습니다.

    산업로봇이 갈수록 실생활에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류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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