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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출구조사서 4연임 최장총리 확실시

메르켈, 출구조사서 4연임 최장총리 확실시
입력 2017-09-25 06:11 | 수정 2017-09-25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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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끝난 독일 총선에서 메르켈 현 총리의 4선 연임이 확실시 됩니다.

    극우 정당은 의회 입성이 유력해 독일과 유럽 정가에 파란이 예상됩니다.

    김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독일 총선에서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중도 우파 기독민주·기독사회당 연합이 33% 안팎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메르켈 총리는 4선 연임을 한 헬무트 콜 전 총리와 함께 최장수 총리의 반열에 오르게 됐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10년 내 경제적 번영의 토대를 만들겠다며 강력한 유럽 건설을 천명했습니다.

    [메르켈/독일 총리]
    "우리가 가장 강력합니다. 우리는 정부 구성을 명받았고 우리에게 대항할 정부는 있을 수 없습니다."

    마르틴 슐츠 전 유럽의회 의장을 후보로 내세운 중도 좌파 사회민주당은 예상 득표율이 20~21%로, 2차 대전 이후 최저 수준의 지지율을 보일 전망입니다.

    반 이슬람과 반유럽연합을 내건 극우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은 최대 13.5%의 득표율로 연방의회 입성이 확실시됩니다.

    [가우란드/'독일을 위한 대안' 후보]
    "우리가 해냈습니다. 독일 의회에 입성했고 이 나라를 바꿀 겁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난민 정책과 EU 문제 등을 두고 독일 의회 내부 양상이 대립과 견제 구도로 바뀔 수 있어 독일과 유럽 정가에 파란이 예상됩니다.

    안정적 리더십을 내세워 4연임에 성공한 메르켈 총리는 곧바로 대연정 구도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4년 전 총선 때보다 9% 가까이 득표율이 떨어진데다 극우 정당의 부상으로 난관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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