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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동남아 순방 일정 마치고 오늘 귀국

문 대통령, 동남아 순방 일정 마치고 오늘 귀국
입력 2017-11-15 07:02 | 수정 2017-11-1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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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의 7박 8일간에 걸친 동남아 순방 일정을 마치고 오늘 귀국길에 오릅니다.

    어제는 우리 정부의 한반도 비핵화 의지에 대해서 아세안 국가들로의 지지를 얻는 소중한 외교적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마닐라 현지에서 정동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수행 기자단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과 대화에 들어가게 된다면 모든 방안을 열고 협의할 수 있지만, 지금은 최대한의 제재와 압박을 통해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이끌어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평화적 방식을 통한 완전한 핵 폐기가 궁극적인 목표지만, 북핵 폐기와 한·미 군사 훈련의 동시 중단을 뜻하는 이른바 '쌍중단' 등 구체적인 방안을 생각하기는 이르다고 강조했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북핵 완전 폐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점도 인정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아세안+3 정상회의와 동아시아 정상회의 등에 참석해 북핵 문제 해결에 적극 협력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아세안은 의장 성명을 내고 화답했습니다.

    아세안 회원국들은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고, 평화적 방식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내년에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 증진에 유용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데도 공감을 표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일 양국은 사드 갈등 등으로 미뤄져 왔던 한·중·일 정상회담의 조속한 개최에 사실상 합의했습니다.

    시기는 문 대통령의 다음 달 방중 이후인 내년 초쯤으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마닐라에서 MBC뉴스 정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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