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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관계 정상화 합의했지만 사드·북핵은…

한중 관계 정상화 합의했지만 사드·북핵은…
입력 2017-12-15 06:02 | 수정 2017-12-15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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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젯밤 정상회담을 가진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4대 원칙에 합의했습니다.

    두 정상은 또 양국 관계를 정상화시키자는 데 함께 뜻을 모았습니다.

    이재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중 정상은 어제 오후부터 저녁까지 확대 정상회담과 소규모 정상회담을 2시간 넘게 진행했습니다.

    한중 정상은 이 자리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한반도에서의 전쟁 불가, 한반도의 비핵화, 북한 문제의 평화적 해결, 남북관계 개선 등의 4대 원칙에 합의했습니다.

    두 정상은 또 정상 간 긴밀한 소통을 위한 핫라인을 구축하는 한편 양국 간 협력 분야를 정치·안보 등 전방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사드 문제와 관련해 시 주석은 기존 입장을 재천명하면서 한국이 적절히 처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이 지난 7월 정상회담에서는 사드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11월 정상회담에서는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지만,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한국의 적절한 처리'를 언급하는 선으로 발언의 수위를 낮췄습니다.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시 주석은 "지금 양국 관계는 빠른 속도로 개선이 되고 있고 이런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쓰고 관리를 잘 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당면한 현안인 북핵 문제를 어떻게 함께 풀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방중 사흘째를 맞는 오늘 문재인 대통령은 베이징대학교에서 연설하고 리커창 총리 등을 면담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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