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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희 양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친부 "야산에 버렸다"

고준희 양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친부 "야산에 버렸다"
입력 2017-12-29 06:03 | 수정 2017-12-2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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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 달 실종된 5살 고준희 양이 야산에 버려져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 앵커 ▶

    숨진 딸을 야산에 버렸다고 자백한 아버지 고 씨는 딸이 죽은 경위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습니다.

    강동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실종 신고가 접수된 고준희 양이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

    실종 신고가 이뤄진 지 40여 일만입니다.

    경찰이 아버지 36살 고 모 씨가 숨진 고준희 양을 버렸다고 지목한 야산을 집중 수색한 끝에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수색작업은 고 씨가 어제 경찰조사 과정에서 숨진 딸을 버렸다고 자백하면서 급물살을 탔습니다.

    올해 초 고 씨와 내연녀의 어머니가 함께 군산을 다녀온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이 집중 추궁한 끝에 자백을 받아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시신 발견 현장에 있던 고 씨는 딸이 죽은 이유나 공범 여부에 대해서는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그동안 경찰조사에서 고 씨는 딸을 고의로 살해했는지 여부에 대해 정확히 진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준희 양의 시신을 찾았기 때문에 경찰은 고 씨를 상대로 사체 유기 혐의 외에 살인이나 과실치사 혐의 적용 여부를 본격적으로 수사한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강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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