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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에 정유제품 넘긴 홍콩 선박 억류…트럼프 中 맹비난

北에 정유제품 넘긴 홍콩 선박 억류…트럼프 中 맹비난
입력 2017-12-30 06:35 | 수정 2017-12-3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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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부가 홍콩 선박 한 척을 억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배와 접촉해 대북 수출이 금지된 정유제품을 전달한 게 포착된 건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제재에 구멍이 뚫렸다고 중국을 맹비난했습니다.

    박민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10월 19일, 인공기를 단 북한 배 '예성강 1호'가 조금 더 큰 다른 선박과 줄로 연결된 모습이 미국 정찰위성에 의해 촬영됐습니다.

    북한 배에 유류를 전달했다는 추측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우리 정부가 인근을 지났던 홍콩 배 한 척을 억류했습니다.

    위성에 찍힌 날과 같은 날, 동중국해 공해에서 북한 배에 정유제품 600톤을 전달한 혐읩니다.

    '라이트하우스 윈모어'라는 이름의 이 배는 현재 타이완 회사가 임대중인데, AFP 통신은 지난주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당시 중국이 반대해 제재대상에서 빠진 선박이 바로 이 배라고 보도했습니다.

    잇따르는 대북 유류 밀무역 보도에 트럼프 대통령은 "현행범으로 걸렸다", "북한에 석유가 흘러들어가게 허용하고 있다"며 중국을 맹비난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즉각 밀무역을 부인했습니다.

    [화춘잉/중국 외교부 대변인]
    "북한 선박과 무역했다는 최근의 보도는 명확하게 사실이 아닙니다."

    다만, 우리 정부가 억류한 홍콩 선박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알지 못한다고 답을 피했습니다.

    MBC뉴스 박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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