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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쿠버 회의서 한반도 문제 논의…"남북 대화 지지" 성명 채택

벤쿠버 회의서 한반도 문제 논의…"남북 대화 지지" 성명 채택
입력 2018-01-17 12:07 | 수정 2018-01-1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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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국과 미국, 일본을 비롯한 20개 나라 외교장관이 캐나다 벤쿠버에 모여 한반도 안보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기존 유엔 결의를 넘어서는 제재까지 고려한다며, 강력한 제재 의지를 담은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강나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과 미국, 일본 등 20개국 외교장관들이 한반도 안보 문제를 논의한 벤쿠버 회의에서 "남북 대화가 지속적인 긴장 완화로 이어질 거란 희망을 갖고, 남북 대화 진전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20개국 장관들은 또 "유엔 결의를 넘어서는 일방적 제재와 추가적인 외교 행동을 고려하는 데 합의했다"며 북한의 해상 밀수에 대응하기로 하는 등 강력한 제재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한국은 북한의 비핵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은 북한의 태도 변화가 있을 때까지 최대한 압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중국이 제안한 쌍중단, 즉 북한 핵개발과 한미연합군사훈련의 동시 중단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렉스 틸러슨/미국 국무부 장관]
    "북한이 신뢰할 수 있는 협상 테이블에 나올 때까지 북한 정권이 하는 행태에 더 큰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합니다."

    고노 일본 외무상 역시 북한은 지금도 불법적인 핵개발을 하고 있다며 국제사회가 방심해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고노 다로/일본 외무상]
    "한마디로 지금은 북한에 대한 압박 수준을 낮출 때가 아닙니다."

    한편 중국은 한반도 문제의 해결책을 찾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회담에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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