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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국제대교·용인물류창고 붕괴사고는 인재"

"평택 국제대교·용인물류창고 붕괴사고는 인재"
입력 2018-01-17 12:13 | 수정 2018-01-17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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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해 발생한 평택 국제대교 붕괴사고와 6명의 사상자를 낸 용인 물류창고 공사현장 붕괴 사고는 모두 규정을 지키지 않아 일어난 인재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노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토교통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 분석결과 지난해 8월 평택 국제대교 붕괴 사고는 설계 단계에서 일부 공정이 빠졌고 시공 과정에서도 품질이 떨어지는 자재를 사용하거나 마감처리가 미흡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품질 담당 직원을 정규직이 아닌 현장채용직으로 대체하고, 구조 안전에 대한 감리도 부실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사망자가 나왔던 용인 물류창고 공사현장 붕괴사고도 부실시공이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조사위원회는 건설사 측이 구조물을 해체하는 과정에서 시공 순서를 건너뛰는 등 안전관리계획서를 제대로 준수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시공자와 감리자 모두 흙벽을 옹벽으로 착각하는 등 현장지식도 부족해 흙벽 붕괴를 사전에 예방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토부는 해당업체들에 대해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내리고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형사처벌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국토부는 지난해 8월 평택호 국제대교 건설현장에서 240미터 길이의 교량 상부가 무너지고 10월엔 용인 물류센터 신축공사현장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쳐 사고원인을 조사해왔습니다.

    MBC뉴스 노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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