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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고리 3인방' 국정농단 이후 첫 법정 대면

'문고리 3인방' 국정농단 이후 첫 법정 대면
입력 2018-01-19 12:04 | 수정 2018-01-1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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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박근혜 정부의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리는 안봉근, 이재만,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의 재판이 오늘 열립니다.

    국정농단 이후 처음으로 세 명이 나란히 같은 법정에 서게 되는 겁니다.

    김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법원은 오늘 오후 박근혜 전 대통령의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린 안봉근, 이재만,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의 재판을 엽니다.

    검찰 조사 결과, 박 전 대통령이 국정원으로부터 받은 특활비는 모두 36억 5천만 원으로 이 중 '문고리 3인방'에게 관리비나 휴가비 명목으로 건네진 건 9억 7천만 원에 달합니다.

    안봉근 전 비서관과 이재만 전 비서관은 그동안 국정원 특활비 상납 사건으로 같이 재판을 받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3년 5월부터 2016년 7월까지 박 전 대통령의 지시로 매달 5천만 원에서 2억 원씩 국정원 특활비를 상납받는 데 관여한 혐의로 작년 11월 기소됐습니다.

    그러다 지난 10일 정호성 전 비서관이 재판에 넘겨져 같은 재판부에 배당되면서 세 사람의 재판이 합쳐진 겁니다.

    정 전 비서관은 국정농단 사건이 불거지던 지난 2016년 9월 국정원 특활비 2억 원을 받아 박 전 대통령에게 건네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정 전 비서관은 오늘이 기소된 이후 첫 재판인 만큼 본인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재판에는 남재준 국가정보원장 시절 특활비 상납 과정에 관여한 오 모 전 국정원장 정책특별보좌관과 박 모 전 비서실장이 증인으로 나옵니다.

    검찰은 두 사람에게 남 전 원장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지시를 받았는지 등을 자세하게 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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