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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문건 파기 의혹…국토부 감사 착수

4대강 문건 파기 의혹…국토부 감사 착수
입력 2018-01-19 12:07 | 수정 2018-01-1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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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국수자원공사가 3.8톤 분량의 4대강 사업 관련 문서를 파기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즉시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신지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한국수자원공사가 4대강 사업 관련 문건을 대량 파기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용역직원 9명이 동원돼 1톤 트럭 4대 분량의 한수원 서류를 해체하는 작업을 벌였는데 그 안에 2009년과 2010년 작성된 4대강과 보, 아라뱃길 사업 관련 문서가 포함돼 있었다는 겁니다.

    국토교통부는 의혹이 불거진 직후 대전에 있는 한수원 본사와 문서파쇄 계약을 맺은 재향군인회 대전사업소 문서 파쇄장에 각각 긴급 감사반을 투입했습니다.

    국토부는 문서 파쇄 작업이 이뤄지기 전에 감사반이 전체 문서를 봉인해 국가기록원으로 옮길 것을 지시했기 때문에 관련 문서는 한 장도 파기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한수원은 "조직개편과 사무실 재배치 과정에서 통상적으로 문서를 파쇄한다"며 "4대강 관련 문서 원본은 전자문서시스템에 영구 보존 중"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국토부와 국가기록원은 한수원 해명을 확인하기 위해 폐기 문서 중 4대강 사업 문서를 분류한 뒤 원본과 대조하는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신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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