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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프레데릭' 유럽 강타…최소 8명 숨져

폭풍 '프레데릭' 유럽 강타…최소 8명 숨져
입력 2018-01-19 12:10 | 수정 2018-01-1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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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유럽에 올 들어 두 번째 폭풍이 강타했습니다.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면서 지금까지 최소 8명이 숨졌습니다.

    임경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유모차를 끌고 가는 아기엄마 옆으로 큰 가로수가 아슬아슬하게 비껴 쓰러집니다.

    나무가 뿌리를 드러낸 채 쓰러질 듯 말듯 버티고 있는 사이 다른 나무는 속절없이 바람에 넘어집니다.

    최대 시속 200km에 달하는 강력한 폭풍 '프레데릭'이 현지시간 18일 유럽 지역을 강타하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벨기에에서는 강풍에 쓰러진 나무가 차량을 덮쳐 운전자가 숨졌고, 네덜란드에서도 세 명이 숨졌습니다.

    독일에서도 차량 사고를 수습하던 소방관을 포함해 세 명이 숨졌고, 이탈리아 남부 지역에서는 지붕에서 작업하던 남성이 강풍에 떨어져 숨졌습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 국제공항에서는 오전에 예정됐던 항공편 2백68기를 포함해 모든 항공편이 취소됐고, 독일에서는 장거리 철도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니꼴 쇼데/독일 여행객]
    "(프랑스)파리로 돌아가려고 했는데 기차가 없어요. 듣기로는 택시를 불러준다는데 가능할지 모르겠어요. 그냥 기다리고 있어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쾰른 대성당도 안전에 대한 우려로 접근이 제한됐으며, 영국에선 송전선이 망가지면서 수천 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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