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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중 "특활비 모든 진실 알고 있는 분은 MB뿐"

김희중 "특활비 모든 진실 알고 있는 분은 MB뿐"
입력 2018-01-20 12:06 | 수정 2018-01-20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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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수 의혹과 관련해 핵심 측근이었던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이 "모든 진실을 알고 있는 분은 이 전 대통령 밖에 없다"며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최선"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전 실장은 한 언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 전 대통령이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주셨으면 좋겠다"면서 "청와대가 특활비를 받는 것이 과거 관행이었다 하더라도 눈높이가 달라진 국민들이 용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김 전 실장은 검찰 수사와 관련해 "개인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어서 있는 그대로를 사실대로 얘기했다"며 "이미 검찰 수사가 탄탄하게 진행돼 있어 부인할 수 있는 부분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2011년 대통령 미국 순방을 앞두고 국정원으로부터 1억 원 상당의 미화 10만 달러를 건네 받아 김윤옥 여사 측 여성 행정관에게 직접 준 것은 맞지만 김 여사가 이 돈으로 명품을 구입했다는 주장은 모르는 일"이라며 "검찰에서 물어보지도 않았다"고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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