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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삼성·LG 세탁기 등 '긴급수입제한' 조치 발동

미국, 삼성·LG 세탁기 등 '긴급수입제한' 조치 발동
입력 2018-01-23 12:04 | 수정 2018-01-2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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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이 수입 세탁기와 태양광 패널에 대해 세이프가드를 발동했습니다.

    미국에 세탁기를 수출해 온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을 비롯해 국내 기업들의 피해가 우려됩니다.

    신정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정부가 삼성과 LG 등 외국산 세탁기와 태양광 패널에 대해 세이프가드, 즉 긴급수입제한 조치를 발동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무역대표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2일부터 수입 세탁기와 태양광 제품에 세이프가드 관세를 부과하는 권고안에 대해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2002년 조지 부시 행정부가 한국산을 포함한 수입 철강 제품에 세이프가드를 발동한 지 16년 만입니다.

    삼성과 LG전자를 비롯한 수입산 가정용 세탁기에 대해서는 120만대까지는 20%의 관세를 부과하고 이를 초과하는 물량은 50%의 높은 관세를 부과하도록 했습니다.

    한 해가 지날 때마다 이 관세는 각각 2%포인트와 5%포인트씩 줄어듭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결정을 내리기 닷새 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한때 좋은 일자리를 창출했던 우리 산업을 파괴하며 세탁기를 미국에 덤핑하고 있다"고 말해 세이프 가드 발동을 시사했었습니다.

    미국 정부는 또 한국 등에서 수입한 태양광 제품은 2.5기가 와트까지는 관세를 부과하지 않고, 이를 초과하면 첫해에 30%, 이듬해부터는 각각 5%포인트씩 줄여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신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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