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12MBC 뉴스
기자이미지 이재민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추가 수색 진행 중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추가 수색 진행 중
입력 2018-01-26 12:17 | 수정 2018-01-26 12:28
재생목록
    ◀ 앵커 ▶

    밀양병원 화재 상황, 이재민 기자와 함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우선 지금 현재 상황까지 다시 한번 좀 정리를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사망자가 시간이 갈수록 계속 늘고 있잖아요.

    ◀ 기자 ▶

    사상자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현장에는 화재 진화 후에도 추가 수색이 계속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가 33명 그리고 중상자가 18명이고요.

    중상자를 포함한 부상자가 100명이 넘기 때문에 사망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또 사상자는 전원 환자라고 소방 당국이 밝혔는데요.

    밀양 화재 현장에서도 현장 상황판이 있는데 여기 적히는 사망자 수가 계속 바뀌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그렇군요.

    응급실에서 처음에 불이 난 것으로 이야기가 나오고 있잖아요.

    그런데 아직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가 않은 거죠?

    ◀ 기자 ▶

    그렇습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소방 당국이 지금 조사를 하고 있다고만 밝혔는데요.

    불이 난 장소는 세종병원 1층에 있는 응급실로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소방관들이 1층부터 화재 진압 작업을 했고 2층으로 불이 번지는 상황은 저지를 했다는 겁니다.

    또 불이 났을 때 간호사 2명이 탈출을 했는데 이 간호사의 증언에 따르면 '응급실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뒤쪽에서 불이 났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후에 불이 난 사실을 주변에 알리고 자신은 탈출을 했다는 겁니다.

    ◀ 앵커 ▶

    이 간호사의 증언 때문에 응급실에서 처음에 시작이 됐을 것이다, 이렇게들 판단을 하고 있는 거죠.

    ◀ 기자 ▶

    그렇게 추정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앵커 ▶

    화재가 난 시간이 아침 7시 반쯤이었는데요.

    지금 일단 불길은 완전히 잡힌 상태인 건가요?

    어떻습니까?

    ◀ 기자 ▶

    7시 반쯤에 불이 났는 데 큰 불길이 잡힌 걸 초진이라고 하는데요.

    이 초진 시각은 9시 반쯤이었습니다.

    그러니까 2시간 정도가 걸린 거고요.

    완전히 불을 끈 시각은 10시 20분.

    3시간 좀 못돼서 불이 완전히 꺼졌습니다.

    오전 9시쯤에 소방청에 전화를 했을 때는 흰 연기가 나고 있다고 했거든요.

    흰 연기는 불길을 어느 정도 잡았을 때 이제 검은 연기가 아닌 흰 연기가 나게 되는데 소방차에서 보이는 화면으로 이 상황을 파악하고 현장에 지시를 했다고 합니다.

    ◀ 앵커 ▶

    화재 현장이 병원이라서 더 이렇게 혼자 거동이 어려운 분들도 많았다고 이야기가 나오고 환자 분들이라서 더 인명 피해가 더 크지 않았나 이런 생각도 듭니다.

    ◀ 기자 ▶

    그렇습니다.

    현재 소방 당국에서는 요양병원에 있었던 분들은 피해가 없었다고 일단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추가 상황은 들어오는 대로 더 파악을 해야 할 것 같고요.

    병원에 있던 분들이 피해가 많았는데 화상보다는 유독가스에 의한 피해가 컸던 걸로 보입니다.

    특히 환자들은 몸이 좀 약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연기를 한두 모금만 들이마셔도 피해가 커질 수 있고요.

    실제로 국가화재정보센터의 사망 원인 통계를 보게 되면 60% 이상이 질식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런 사례가 많지 않았을까 추정해볼 수 있겠습니다.

    ◀ 앵커 ▶

    정말 안타까운데요.

    청와대는 국가위기관리센터를 가동했다고 해서 문재인 대통령이 긴급회의도 열고 박수현 대변인이 브리핑도 하던데요.

    ◀ 기자 ▶

    일단 문재인 대통령이 오전 11시쯤에 밀양 세종병원 화재 현장 자체를 논의하기 위해서 긴급하게 수석비서관 보좌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화재 상황을 보고받고 철저하게 대응하라고 지시를 했고요.

    청와대는 오전부터 국가위기관리센터를 가동해서 대응에 나섰습니다.

    지난번 충북 제천 화재 사고와 인천 영흥도 앞바다 낚싯배 전복 사고가 발생했을 때도 똑같이 위기관리센터를 가동한 바가 있습니다.

    또 정부 부처 6개로 구성된 합동지원단, 이 합동지원단이 오늘 오전 9시쯤에 현장으로 급파된 상황입니다.

    ◀ 앵커 ▶

    알겠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