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추가 사망자 발생 최소화 만전 기할 것"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은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건을 보고 받고, 긴급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 소식은 청와대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재훈 기자, 전해주시죠.

◀ 리포트 ▶

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10시 45분쯤 밀양 세종병원 화재와 관련한 긴급 수석보좌관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제천 화재 발생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밀양 세종병원 화재가 발생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고, 현재 화재는 진압됐지만 사망자 수가 증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인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구조된 인원에 대해 필요한 의료 조치를 취해서 추가 사망자 발생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화재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복합건물에 대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의 조기 수습을 위해 범정부차원의 역량을 모두 모아 지원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이번 화재가 중환자들이 입원 중인 병원에서 발생해 생명유지 장치 등 작동에 문제가 생기지 않았는지 면밀히 살펴 사망원인을 신속하게 파악함으로써 가족들이 혼란스럽지 않게 할 것과 이송한 중환자들도 인근 병원에서 장비 지원에 어려움이 없도록 조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C뉴스 이재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