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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비리 의혹' 권성동·염동열 의원실 압수수색

'채용비리 의혹' 권성동·염동열 의원실 압수수색
입력 2018-03-08 12:09 | 수정 2018-03-08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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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강원랜드 채용비리와 수사외압 의혹의 핵심으로 꼽히는 자유한국당 권성동, 염동열 의원의 국회 사무실을 오늘 오전 검찰이 압수수색했습니다.

    강제수사가 본격화하면서, 두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강연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검찰의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은 오늘 아침 7시 반부터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의 국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간 염동열 의원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이 시작됐습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업무방해 혐의가 적시됐고, 검사와 수사관들은 두 의원이 사용하는 PC와 서류 등을 확보하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두 의원은 지난 2013년 강원랜드 교육생 선발과정에서 수십 명의 채용을 부정청탁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권 의원은 지난해 춘천지검의 채용비리 수사 과정에서 최흥집 전 사장을 불구속 처리하라고 압력을 행사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권 의원이 수사의 중요 시점에 최 전 사장 측과 여러 차례 통화한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또한, 재수사 과정에서는 권 의원 본인과 고검장 출신의 변호사, 최 전 사장 측근 등 세 사람 사이에 연락이 오간 내용의 증거목록을 삭제하라는 압력도 넣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지난달 21일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에 관여했던 전·현직 춘천지검 관계자들을 압수수색했던 검찰은 오늘 두 의원의 압수수색을 통해 외압 의혹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했습니다.

    검찰은 채용비리와 수사 외압 등을 입증할 압수물 분석에 주력하는 한편, 조만간 두 의원을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강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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