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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튜브 본사서 총격…여성 용의자 사망

美 유튜브 본사서 총격…여성 용의자 사망
입력 2018-04-04 12:12 | 수정 2018-04-0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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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본사 건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장에서는 총격 용의자로 추정되는 여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4명의 직원이 다쳤습니다.

    강나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현지시간 3일 오후 12시 반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 브루노에 있는 유튜브 본사 건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유튜브 직원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 용의자로 보이는 여성은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또 4명의 부상자는 인근 스탠포드 대학병원으로 이송됐고, 이 가운데 남성 한 명은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샌 브루노/경찰서장]
    "건물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총을 쏴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을 발견했습니다."

    당시 본사 안에는 1천1백 명의 직원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튜브의 한 직원은 "오후 한 시쯤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는데 갑자기 총격 소리가 들렸다, 한 여성이 건물 로비 쪽으로 걸어간 뒤엔 20발 가까운 총성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총격 용의자가 남자친구를 향해 총을 쐈다"고 전했습니다.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총격 사건과 관련한 보고를 받았고, 백악관에서 긴급회의가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유튜브의 모회사인 구글은 성명을 발표해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내 총기 규제를 둘러싼 논란이 한창인 가운데 실리콘밸리 한복판에서 또 총격 사건이 발생하면서 총기 규제를 찬성하는 여론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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